후기 및 잡담

2022 새해가 밝았다.

superbono 2022. 1. 2. 15:44

2021년이 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새 2022년이 되었다. 

사실 새해의 해가 떠오른지는 이틀 정도 되었지만 이틀 동안 제정신이 아니었으므로 지금 2021년의 회고와 새해의 목표를 정리한다. 

2021년을 되돌아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노력했던 한 해가 아닐까 싶다. 싸피에 입소해서 나름? 열심히 했다. 스터디도 매일 참석했고 블로그도 1일1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그런지 잠을 제대로 못자서 만성 면역질환을 얻었고... 어쨌든 뭐든지 득과 실은 있는거니까. 그래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좀 괴롭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개발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대부분 타산지석 삼아 여러가지를 배웠다. 그 중 가장 큰 한가지는 그냥 말은 되도록 안하는 것이 좋다인데 이게 실천하기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아무튼 생활 외적인 것 말고 개발로 생각해보자면, 취업을 했고 개발에 대해서 단순히 직업 말고 좀 더 여러 의미를 투영한 한 해이기도 하였다. 본격적으로 개발 업계?에 뛰어들면서 생각한건데 개발자들은 뭔가 단순히 개발이 직업인 사람들이라기 보단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 잘하는 사람도 정말 많고... 너드 성향인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긍정적인 자극을 받으면 그냥 다행인데, 자꾸 맘이 조급해지고 초조해져서 큰일이다.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하는데 정말 노력도 재능인지라 쉽지 않다. 어쨌든 꾸준히 하다보면 어딘가에라도 도착해있겠지 뭐.

아무튼 내가 모자라다는 걸 절실히 느낀 한 해였고 조금 슬펐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배울 것도 많고 성장할 부분이 그만큼 많은 거니까 열심히 해서 성장할 내가 기대되기도 한다. 일단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꾸준히 해야겠다.

 

그나저나 코로나 때문에 2020, 2021은 시간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기분이다. 올해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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