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및 잡담

블로그 관리에 대한 반성

superbono 2022. 7. 3. 17:12

 

벌써 7월인데 그동안 뭘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블로그를 아무리 못해도 한 달에 한 포스트는 발행하려고 했는데 지금 가장 최근 포스트를 5월 초에 썼다. 지금은 7월인데.. 블로그는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두는 공간이고, 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면서 현재 내 상황과 위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데 블로그를 홀대했다는 얘기는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는 얘기다. 게다가 입사 1주년이 다가오는데 내가 1년 전과 개발 능력이 향상되었나?를 생각하면 이것도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아무튼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반성하면서 왜 내가 블로그를 방치해두었나에 대한 생각 겸 변명을 해보자면

 

1. 바빴음

물론 카프카 조사와 회사 일로 조금 바쁘긴 했고, 운동도 시작했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나보다 더 바쁜 사람들도 블로그 잘 쓰더라. 이건 진짜 변명이고 타당한 이유가 되진 못한다.

2. 공부를 안했음 (블로그에 딱히 포스팅할 정보가 없었음)

블로그에 발행할 내용이 없었다기엔 업무 하면서 자잘자잘하게 배운 것들 많았는데 솔직히 그것들을 작성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것도 변명.

3. 블로그를 뭔가 전문적으로 완벽하게 써야할 것 같다는 압박감?

그러니까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 굉장히 깊이 있고 정리가 잘 된 내용이 많은데 나는 그렇게 쓸 자신이 없었고, 그렇게 쓸 생각을 하니까 부담스러웠고, 시간도 없었음 -> 이게 솔직히 제일 큰 이유였다. 

그러니까 어떤 문제를 만났고 그 문제의 원인은 어떤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이런 기승전결에 맞는 포스팅을 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만들고) 이러기가 귀찮았던 거다.

 

결국에 블로그를 완벽하게 써야하는데 나는 그렇게 못해요 에서 그냥 포기해버렸다는 얘긴데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1. 일단 자잘한 것이라도 써야한다.
  2. 블로그에 무엇을 쓸지, 주제를 정리하는 것도 필요함
  3. 큰 주제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 포스팅을 목표로 조금씩 쓰면서 준비한다.
    임시저장이라는 기능이 있으니까 여유가 될 때마다 조금씩 쓰기 

그리고 일단 블로그라는 매체에 내가 익숙하지 않다. 남의 블로그 읽어나 봤지 내가 블로그를 써보는 입장이 된 것은 약 1년 전이기 때문에.. 

-> 개발 외적인 얘기라도 블로그에 써보면서 블로그 운영 자체에 재미를 붙여야 할 것 같음

 

그리고 막 짬날 때마다 헉 블로그 써야돼! 이렇게 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지금 생활에서 개발과 관련된 사항들의 우선순위를 올릴 필요는 있어보인다. 쓸데 없이 유튜브 보면서 시간 죽이지 말고 생산적인 일을 해야한다는 얘기...

 

아무튼 공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까먹어도 정리해둔거 보고 다시 기억할 수 있음 + 지식 공유의 개념 +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거면 다른 사람들이 와서 틀렸다고 지적해주면서 다시 배울 수 있고 그렇다.

 

근데 사고싶은 개발 책 많고 회사에서 도서 신청하면 사주시는데 왜인지... 신청하기 눈치보인다...

우리 부서분들은 신청하시기보단 개인적으로 사서 보시는 것 같고(회사에서 사준다는데 왜 사비로 사서보시는지 궁금한데 여쭤보기 조금 그렇다) 다른 부서분들이랑은 교류가 별로 없어서 더 모르겠다. 

아무튼 개발 책들은 비싸기는 굉장히 비싸서 한 권에 3만원 막 이런데 몇 권만 사도 십만원이 훌쩍 넘으니까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얼마 이상 넘는 책들만 신청하고 그 가격 미만의 책들은 그냥 내 사비로 살까...

 

아무튼 정리가 잘 된 글(정성이 많이 들어간 글) 은 한 달에 한 개 발행

그 외의 자잘한 내용은 생각날 때마다 발행

블로그에 발행할 주제들 리스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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